왜 모든 은행이 인터넷·모바일 대출을 중단했을까?
국내 주요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이 정부의 가계부채 규제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의 비대면 신규 접수를 일제히 중단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수도권 부동산 과열과 다주택자 대출 급증을 억제하기 위해 마련된 강도 높은 규제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전산 시스템 개편이 완료될 때까지 최소 1주일 이상 대출이 중단될 전망이며, 시장에 상당한 혼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도권 부동산 규제 강화의 충격파
정부는 2025년 6월 27일 발표한 정책에서 수도권 다주택자 주담대를 전면 금지했습니다. 동시에 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며 무주택 실수요자까지 적용 범위를 넓혔습니다. 은행들은 대출 심사 기준과 전산 시스템을 모두 재구축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즉각 비대면 창구를 닫았습니다.
비대면 대출 중단의 범위와 시기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시중은행뿐 아니라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같은 인터넷전문은행도 모두 신규 접수를 멈췄습니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주담대,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등 핵심 상품 전체가 일시 중단돼, 오프라인 창구 없는 고객 불편이 극심합니다.
직장인과 자영업자들의 불편 가중
전체 신용대출의 80%가 모바일·인터넷에서 이뤄지던 만큼 직장인과 자영업자들은 즉시 자금 조달이 어려워졌습니다. 일부 고객들은 “연차를 내고 영업점을 가야 하냐”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규모 자금 수요가 몰린 달말에는 혼란이 더욱 커졌습니다.
각 은행별 대응 현황 표
아래 표에서 주요 은행과 인터넷은행의 대응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 은행명 | 비대면 대출 중단 내용 |
|---|---|
| 국민은행 | 주담대 한도 6억 조정, 신용대출 중단 |
| 신한은행 | 주담대·신용대출 모두 중단 |
| 하나은행 | 모바일 대출 7종 중단, 일부 재개 예정 |
| 우리은행 | 주담대·신용대출 전면 중단 |
| 카카오뱅크 | 주담대·신용·마통 전면 중단 |
금융당국과 은행권의 해명
정부는 가계부채 증가세가 위험 수위를 넘었다고 판단했습니다. 은행권도 “규제 반영에 필요한 전산작업에 최소 1주일이 걸릴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충분한 사전 고지가 없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향후 비대면 대출 재개 일정
은행들은 시스템 점검이 끝나는 대로 순차적으로 대출 접수를 재개할 계획입니다.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다음 주부터 일부 신용대출부터 점진적 판매를 재개할 방침이며,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은행은 추가 공지를 통해 일정을 공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출 시장의 단기·중기 파장
이번 조치는 부동산 투자 수요 억제뿐 아니라 실수요자의 대출 중단도 초래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대출 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부동산 시장의 가격 조정과 소비 위축을 불러올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소비자가 유의할 점과 대안
비대면 대출 재개 시점까지는 긴급 자금이 필요할 경우 영업점 방문 상담을 이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수요가 몰려 창구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니 사전에 예약하거나 금융권 공지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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