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심근경색 발생 시 증상 순서와 대처 방법|골든타임 60분 안에 할 일




급성 심근경색, 증상이 시작된 순간부터 시계는 돈다




갑자기 가슴이 조여오고, 숨이 막히는 듯한 통증이 밀려온다면?
그건 단순한 스트레스나 위장장애가 아닐 수도 있어요.
급성 심근경색은 증상 발생 직후부터 생명과 직결된 골든타임이 시작되죠.
이번 글에서는 증상이 어떤 순서로 나타나는지,
그리고 그때 당신이 꼭 해야 할 일들을 시간별로 정리해봤습니다.
심장마비는 누구에게나 올 수 있고, 준비된 자만이 살아남습니다.

급성 심근경색

0~5분: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이 시작된다

심근경색은 보통 왼쪽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극심한 통증으로 시작돼요.
통증은 30분 이상 지속되며, 어깨, 팔, 등, 턱, 심지어는 명치까지 번질 수 있어요.

일부는 이걸 위통이나 체한 걸로 착각하는데, 절대 방심하면 안 됩니다.
통증이 가라앉지 않고 점점 깊어지는 느낌이라면
즉시 의심하고 행동에 옮겨야 해요.

5~15분: 호흡곤란과 식은땀이 밀려온다

숨쉬기가 힘들고, 식은땀이 비 오듯 흐르기 시작하면
심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얼굴이 창백해지고 어지러움, 불안감, 구토까지 동반될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과 고령자, 당뇨 환자는
흉통 없이 명치 통증이나 체한 느낌만 나타나기도 해서
더욱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죠.

15~30분: 전신 증상과 의식 변화가 시작된다

이 단계가 되면 통증 외에도 정신이 혼미해지고
흑변, 혈압 저하, 불규칙 맥박 같은 신체 이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심장이 전신에 혈액을 제대로 보내지 못하기 때문에
점차 쇼크 상태로 빠지게 되죠.

여기서부터는 응급처치 없이는 회복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즉시 구조 요청이 없었다면 상황은 훨씬 더 나빠질 수 있어요.

30~60분: 심정지와 쇼크, 생명 위기입니다

이 시점에서는 이미 심장 리듬이 무너지고
발작적 심부정맥 또는 심정지가 올 수 있어요.

쇼크 상태에 빠지거나 의식을 잃게 되는 경우가 많고
응급처치 없이 방치된다면 돌연사로 이어질 위험도 큽니다.

즉, 증상 발생 후 1시간 이내에
응급의료 처치를 받느냐 못 받느냐가
생명과 후유증을 결정짓는 관건입니다.

119보다 빠른 응급처치는 없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조건 119입니다.
혼자서 병원을 가려 하지 마세요.
이송 중 심정지가 올 경우 대처할 수 없습니다.

구급차에는 제세동기와 전문 장비가 탑재돼 있고
도착과 동시에 응급처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생존율이 압도적으로 높아집니다.

심정지 시, 심폐소생술은 곧 생명줄입니다

만약 환자가 의식을 잃고 숨을 쉬지 않는다면?
주저 말고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하세요.
119와 통화하며 실시간으로 지시를 받을 수 있어요.

양손 깍지, 팔은 곧게 펴고
가슴 중앙을 강하고 빠르게 눌러야 합니다.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결정적 1분이 될 수 있어요.

응급 약물 사용,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스피린을 평소 복용 중인 경우라면
325mg 1정을 씹어서 삼키는 것이 도움될 수 있어요.

단, 알레르기나 출혈 위험이 있는 사람은 금물입니다.
의사와 사전 상의 후 복용법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해요.

심장약을 복용 중인 환자는 약 복용 후 안정 자세를 유지하고
의식 상태를 가까운 사람과 함께 계속 확인해야 합니다.

가족이 알아야 할 체크포인트

심근경색은 환자 본인보다 주변인의 인지가 중요할 수 있어요.
갑작스러운 증상에 당사자는 제대로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이죠.

가족이나 직장 동료가
가슴을 부여잡고 식은땀을 흘리며 호흡 곤란을 겪는다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침착하게 상황을 정리하세요.

기억하세요. 심근경색은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결론: 60분 안에 ‘이것만’ 기억하세요

가슴이 심하게 아프다 → 119 즉시 신고
숨이 가쁘고 식은땀이 나면 → 움직이지 말고 안정
아스피린 복용 가능하다면 → 1정 씹어 삼키기
의식 잃었을 땐 → 심폐소생술

이 4가지만 기억해도
급성 심근경색 상황에서 목숨을 지킬 수 있습니다.

우리 가족, 직장 동료, 나 자신을 위한
가장 중요한 생존 매뉴얼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