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는 휘발유를 들고 지하철에 올랐을까?
2025년 5월, 서울 지하철 5호선 열차 안에서 충격적인 방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67세 남성 원모씨는 이혼소송 결과에 불만을 품고 출근길 시민들이 탄 열차에
불을 질렀습니다. 총 160명이 피해를 입을 뻔했던 이 사건은 다행히 시민들의
침착한 대응으로 대형 참사를 면했지만, 사회적 파장은 거셉니다. 본문에서는
범인의 신상과 범행 이유, 현장 상황과 CCTV 영상 공개까지 핵심 내용을 정리합니다.
방화는 한강 하저터널 한가운데서 벌어졌다
지하철이 지상 접근이 불가능한 하저터널을 지나던 중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피의자는 4번째 칸에 휘발유를 두 번 뿌린 뒤 라이터로 점화했고, 20초 만에
열차 내부는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해당 열차에는 총 481명이 탑승 중이었고,
이 중 160명이 휘발유에 노출되는 등 직접 피해자로 분류됐습니다.
피의자 원모, 이혼 패소 후 계획적 범행
범인은 67세 원모씨, 과거 택시 운전사로 일했던 인물입니다.
그는 이혼소송 항소심에서 패소한 뒤 피해망상적 사고를 보이며
범행 전날 휘발유를 준비해 서울 시내 여러 노선을 돌며 기회를
엿보다 결국 여의나루역에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휘발유 뿌리고 점화… 시민들 아비규환
CCTV 영상에 따르면 열차는 평온했으나, 갑자기 바닥에 뿌려진 휘발유로
임신부가 미끄러지는 장면부터 아수라장이 펼쳐집니다.
이어 불이 붙고 연기가 차면서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며 옆 칸으로 도망쳤습니다.
임신부는 신발이 벗겨진 채 기어서 간신히 탈출했습니다.
참사 막은 건 기관사와 시민들의 침착함
기관사는 긴급 제동 후 승객 대피를 유도했고, 시민들은 노약자를 부축하거나
소화기를 꺼내 화재를 진압하는 등 성숙한 대응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덕분에 인명 피해는 6명 부상으로 최소화되었고, 큰 인명 사고로 번지지 않았습니다.
열차 3칸 불타고 재산 피해만 3억 3천만원
열차는 총 3칸이 소실되었고, 서울교통공사는 약 3억 3천만 원의
재산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는 지하철 내부에 불연성 내장재를 사용하지
않았더라면 대형 참사가 됐을 것이라는 전문가 의견도 나왔습니다.
피해 항목 | 피해 내용 |
---|---|
열차 소실 | 3칸 전소 |
인명 피해 | 6명 부상 |
재산 피해 | 약 3억 3천만원 |
검찰, 방화 영상 공개… 긴박했던 순간 드러나
2025년 6월 25일, 서울남부지검은 사건 당시 열차 내부 CCTV를 공개했습니다.
영상에는 피의자가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를 켜는 모습, 이어지는 승객들의
패닉과 탈출 장면, 불길이 번지는 장면까지 모두 담겨 있어 사회적 충격을 더했습니다.
중범죄로 기소, 엄중한 법적 처리 예고
피의자 원모씨는 현장에서 체포되었으며, 경찰은 현존전차방화치상 혐의로 송치했습니다.
검찰은 여기에 살인미수 및 철도안전법 위반 혐의를 추가해 구속기소했고,
향후 엄정한 처벌이 예고됩니다.
혐의 종류 | 적용 여부 |
---|---|
방화치상 | O |
살인미수 | O |
철도안전법 위반 | O |
시민의식이 만든 기적… “차분한 대처 없었다면?”
전문가들은 “내장재가 불연성이 아니었다면 수십 명이 사망했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기관사와 시민들의 침착한 대응 덕분에 큰 피해 없이 상황이 마무리됐습니다.
이번 사건은 공공장소에서의 시민의식과 안전 대책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서울지하철 5호선 방화범 방화영상👇